국순당 쌀 바밤바밤(2021. 12. 31)

CU에서 산 '바밤바밤'과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산 '바밤바'. 묘하게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린다.

 그냥 이름이 바밤바 막걸린줄 알았는데 '바밤바밤'이라고 상품명이 있었다. 아이스크림 바밤바를 옆에 놓고 보니 정말 똑같이 생겼다. 알콜은 4도. 더 큰 페트병 사이즈도 있다. 맛이랑 별개로 '쌀(외국산)'이 좀 눈에 띄는데 국순당이라 한국쌀을 쓸 줄 알았더니 꼭 그런건 아닌가보다.

 

 잔에 안따르고 캔으로 마셨다. 색은 아침햇살 색이다. 막걸리보다 더 탁한 흔들었을 때 효모랑 섞인 색이다. 향은 달달하고 약한 밤향과 진한 쌀향이 느껴졌다. 거의 마지막에 '오 막걸리긴 하네' 이런 느낌. 맛은 그냥 달고 맛있다. 바밤바를 녹여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오히려 아이스크림보다 진한 단맛과 밤맛이 느껴진다. 쌀맛도 약간. 밸런스도 좋고 목넘김도 적당하다. 알콜은 있는지도 모를정도고 탄산도 일반 막걸리보다 훨씬 덜하다. 2500원으로 가성비는 잘 모르겠지만 아예 알콜맛을 즐기는 사람을 빼고는 다 좋아할 맛이다. 한번쯤 먹어보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