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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토익 865점 시험 후기(2022 상반기 공채)

공부/토익

by premier bean 2022. 4. 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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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에서 영어시험 응시료 지원제도를 보고 동생이랑 신청했다. 딱 3주 전 신청

3줄 요약은 끝에!

먼저 취업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취업엔 기본이 토익이라고 해서 시험을 보기로 결심했다. 전역 후 미리 설렁설렁 점수를 따놨으면 좋았겠지만 창업할 줄 알았으니까... 토익은 토익스피킹보다 먼저 신청했는데 '3주정도 공부하면 850은 받겠지'란 마인드로 했지만 역시 3주는 커녕 실제 공부는 1주일정도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토익스피킹 공부도 도움이 많이 됐다. 2년 전 대학원 준비할 때는 리딩도 10문제정도 못풀고 암만 해봐도 755가 최선이었어서 이번엔 850이 목표였다.

리딩이 어려웠나 보다. 리스닝도 쉽진 않았는데 점수차이가 꽤 난다.

 토익은 토익스피킹처럼 문제 복기하기도 어려운게 문제가 워낙 많고 사실 유형 자체는 다 비슷해서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리스닝

PART1 - 쉬웠다. 중간에 ATM기 문제는 살짝 헷갈렸을수도.

PART2 - 전반적으로 쉬웠지만 중간에 2~3문제 정도 어려웠다. part2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말이 안되는 거 같은 답변도 있다. 처음 의문문 잘 듣는 게 핵심.

PART3 - 무난했지만 역시 발음이 한번 안들리면 ??하다가 멘붕이 온다.  3문제 세트 중 중간문제 놓친 거 있음.

PART4 - 사실 80번부터 졸았다. 잠도 잘 못자고 아침에 믹스커피 2개를 타먹고 갔더니 80번 문제쯤 되니 긴장이 풀어지면서 눈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멍하고 기분좋은데 아 망한 거 같은 그 느낌. 그래도 최대한 멘탈 잡고 풀었다. 3문제 세트 중 중간 문제 3~4문제는 못풀었다. 정신 집중하면 풀 수는 있었을 듯. 4개 파트 중 제일 어려웠다.

 

리딩

PART5 - 쉬웠다. 망설임 없이 풀리는 느낌. 문법을 신경쓰기 보다 본능적으로 풀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동생도 그렇다고 한다. 중간에 2문젠가 헷갈렸다.

PART6 - 연습할 때 쉽다고 넘어갔는데 항상 이 16문제에서 많이 틀렸다. 오히려 뒤에 장문들은 안틀리는데 여기 빈칸에 문장넣기, 문법이 많이 틀렸다. 푸는 시간은 빠르고 문제도 만만해 보이는데 다시 시험을 본다면 이 파트를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

PART7 - 난 여기서 5문제 세트인 176번으로 넘어가서 200번까지 다 풀고 다시 147번으로 돌아온다. 시간 없을 때 5문제 세트 풀면 울고싶기도 하고 뒤에 문제일수록 배점이 높다는 썰이 있었다. 근데 확실히 이렇게 푸니까 모의고사도 시간 내에 풀 수 있었다. 여튼 5문제 세트도 좀 어려운 편이었고 170번인가 3, 4문제 세트 부분이 진짜 어려웠다. 안그래도 시간 없어서 문제랑 지문이랑 대충 읽고 풀었는데 답은 맞긴 했다. 일단 읽으면 맞을 확률이 많이 올라가는 듯.

 

공부 방법

1. 영단기 신토익 LC+RC 빈출 모의고사

 나는 인강이나 따로 들은 건 없고 이 책 하나로만 공부했다. 

정가 6,900원. 모의고사 5회분, 정답/해설, 빈출단어집으로 구성.

 고른 이유는 저렴하고 좋아보여서. 저번 시험에 750점이었으니까 이번에 목표점수를 850점으로 잡고 구글에 토익책을 검색해봤다. 대학내일에서 목표점수별 추천 책이 있길래 쿠팡에서 검색해보니 싸서 바로 구매. 근데 진짜 추천이다. 모의고사 5회분에 LC는 스마트폰으로 배속버전, 고사장 소음버전같이 다양하게 있고 해설도 자세하다. RC도 빈출문제, 단어 등 해설이 친절하게 되어 있어 공부하기 좋았다. 실제 시험과 수준도 비슷했다.

 

실제 답안보다는 작지만 마킹해볼 수 있다.

 모의고사별 점수점검이나 ANSWER SHEET같이 깨알같은 포인트도 좀 마음에 들었다. 다른 책은 안봐서 그런지 상당히 만족. 근데 좀 기초가 있어서 그렇지 그냥 모의고사라서 완전 처음 하는 사람들이 할 정도는 아니다. 예전 시험 때 750+책을 공부했어서 편하게 느껴졌던거 같다. 

 

처참한 PART4의 흔적.

 처음에는 모의고사 한번이 너무 길어서 리스닝, 리딩 나눠서 풀었다. PART3, 4에서는 대화가 나오기 전에 purpose를 물어보면 '목적'이라고 문제에 적어놓고 들었다. 리딩은 순서대로 풀었더니 역시 10문젠가 못풀었다. 

 풀고 나서는 머리를 쥐어 뜯으며 자괴감을 느끼고, 답안지를 폈다. 리스닝은 답안지의 영어로 나온 지문을 보며 다시 들었다. 들으면서 모르는 단어나 헷갈렸던 부분은 다시 들었다. 자전거 탈 때나 자기 전에도 틈틈히 들었다. 리딩은 답안지의 해설을 먼저 보고, 영어 지문을 보며 해석해봤다. 모르는 단어나 헷갈리는 부분은 표시한다. 근데 복습을 안해서 의미가 있었는진 모르겠다...

 여튼 그렇게 4회분까지 푸니 점점 나아졌다. PART4는 워낙 빨리 넘어가 3문제 중 1번 문제만 체크하면 뒤에는 편하게 풀어졌고 PART7 5문제 지문도 빠르게 풀 수 있었다. 근데 PART2와 PART6가 복병이었다. 시험 전날에는 스터디카페에서 2시간 맞춰서 풀어보고 마무리했다. 단어집은 단어가 너무 많아서 최빈출 단어만 간간히 봐줬다. 

 

여담

 시험 전날에 잠을 잘 못잤다. 생활이 불규칙한 것도 있었고 원래 시험이나 일정 당일에는 좀 빨리 깬다. 4시간 정도 자고 아침으로 믹스커피 2개를 타 먹은 뒤 시험장으로 갔다. 가면서는 유튜브로 PART2 빈출표현을 들었다. 

 시험 장소는 강서구 방화중학교였다. 공항시장역에서 내려 시골길을 지나가면 나온다. 학교는 각자 태블릿 PC도 제공해주고 다 최신식인 것 같았다. 리스닝 방송 음질도 좋았다. 공항 옆이라 비행기 소리가 들릴까했는데 그렇진 않았다. 다만 차소리가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난다. 리스닝 80번부터 멍해진거랑 PART7 190번부터 좀만 더 빨리 풀었으면 900점까진 받았을 거 같다. 모의고사보다 리스닝은 조금 쉬웠고 리딩은 조금 어려웠다. 끝나고는 방화중에서 김포공항 롯데몰까지 걸어갔는데 10분 정도밖에 안걸렸다. 시험 끝나고 스트레스 풀기 좋았다.

 

 취직이 되거나 뭘 할지 모르겠지만 다음번 시험은 900점 이상이 목표일 것이다. 해커스 1000제를 살까 하는데 영단기도 이정도 퀄리티면 가성비가 좋아 영단기 교재로 할수도 있을 것 같다. 근데 동생은 내가 2년 전에 보던 750+랑 모의고사 몇번 풀어보더니 885점을 받았다... 역시 재능인가 대단. 토익 정답을 적어올 수도 있다는데 나는 그정도 시간은 없어서 나중에 유튜브 해설영상으로 대략 뭐가 틀렸는지 알았다.

 

3줄 요약

1. 토익 점수가 필요해서 3월 27일 시험을 신청함.

2. 영단기 신토익 LC+RC 빈출 모의고사 책으로 공부함. 책 좋음.

3. 결과 865점. 리스닝 때 안졸았으면 더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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