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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 서류합 및 인적성검사 후기(2022 상반기 공채)

취업

by premier bean 2022. 5. 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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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에서 본 공채 공고. 

지원(G1?) ㅈㅅ...

 공고를 보고 메모장에 적어놨는데 까먹었었다;; 될까 싶기도 했고 R&D는 역시 석사들만 뽑고 내가 지원하려던 '연구기획'부문이 '경영지원'직무에 있어서 좀 신기했다. 다행히 영어말하기 성적은 전에 따놔서 다행이었다. 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로 서류탈해버렸다. 여튼 지원 마지막날인 26일에 여자친구랑 카페에서 놀고 있는데 대학원 때 친했던 형이 삼양 지원했냐고 물어보길래 생각났다. 그 때 시간이 오후 5시쯤이었으니까 쓸까 말까 고민했지만 항상 고민할 때는 해보는게 정답인걸 알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7시쯤 쓰기 시작했는데 자소서 항목이 5개네? 600자 800자 5개라니 이게 될까 멍때리다가 적어나갔다. 3개까지는 다른 자소서가 있으니 괜찮았는데 '내가 했던 도전적인 활동', '목표와 비전' 두가지는 그냥 생으로 적어야 했다. 다른 것도 다듬고 하니 정말 시간이 없어서 후다닥 적어 수정도 못하고 심지어 따로 저장도 안한체 제출해버렸다. 항상 이런식이라는 후회가 밀려온다.

 

고민했던 직무. 식품오디트, 연구기획, 음료 연구개발.

 직무는 식품오디트, 음료연구개발, 연구기획 중에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연구기획이 제일 어울릴거 같았다. 

경영학 복전은 그렇다치고 영어능통자는 항상 궁금한게 어느정도를 말하는 걸까? 사실 영어능통자인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알려나? 영어면접이 있을거 같기도 하다.

 

네..? 서류합이요?

서류합격!!!

 ?! 서류에 합격했다! 지원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첫 서류합이라 신기했다. 자소서를 제대로 작성 못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솔직히 놀랐고 기뻤다. 근데 검색해보니 삼양은 보통 서류에서 10배수를 뽑는다고 한다... 인적성에서 3배수 정도로 추려진다고 하니 인적성이 많이 중요한 것 같았다. 

 문제는 목요일 밤에 합격발표가 나왔고 인적성은 토요일이었다는 것. 목, 금요일은 가족여행이 있고 문자도 캠핑준비때문에 들른 마트에서 받았다. 여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고 심지어 한자랑 한국사 시험도 포함돼 있었다. 한자 한국사는 삼양밖에 안보는 듯? 추가 점수라 별로 안중요하다는 말도 있던데 R&D 직군은 인성검사랑 한국사, 한자 시험밖에 안보는 걸로 봐서 영향이 없진 않을 것 같다. 

 

인적성은 토요일 오후였다.

인적성 검사

 그렇게 금요일 밤부터 공부를 살짝살짝 해 토요일 1시에 인적성 검사를 했다. 특이하게 전날 임시페이지에 접속해 카메라 테스트를 해야 한다. 본 검사시에 상체가 계속 나온채로 봐야해서 필수는 아니라도 하는게 좋다. 그냥 크롬으로 접속해서 시험을 치르면 되서 방식은 편했다.

 시험은 5단계였다. 처음은 언어능력인데 10줄 정도 되는 비문학 지문을 읽고 지문당 3~4문제를 대답하면 된다. 지문들은 다른 인적성 시험과 비슷한데 특이하게 보기가 3개밖에 없어서 좀 특이했다. 쉽지만 적당히 헷갈렸다. 

 두번째는 수리추론으로 경우의 수나 복잡한 계산은 없었고 표를 보고 간단한 계산, 표 해석이 주였다. 전반적으로 쉬웠지만 좀 당황해서 2문제를 못풀었다. 침착하게 하면 충분히 다 풀 수 있었을 듯.

 세번째는 연역적 추론으로 처음 설명하는 도형에 대한 규칙으로 문제를 쭉 풀어나가는 유형이었다. 근데 도형이 9개나 되고 솔직히 계속 쳐다봐도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가다가 연습문제를 푸는 6분동안 계속 봤더니 드디어 이해가 되서 풀 수 있었다. 쉬웠다는 사람도 있고 전혀 이해가 안됐다는 사람도 있는 걸 보니 사람 바이 사람인듯. 나는 8문제를 못풀었다. 

 네번째는 한국사, 한자로 어 솔직히 거의 다 찍었다. 나름 한자는 3급인데 전혀 모르겠었다... 한국사도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약본 2 3시간만 보고 갈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

 다섯번째는 인성검산데 아 너무 힘들었다. 104문제로 MBTI검사같은 유형이었다. 근데 딱딱 떨어지지 않고 다 나를 나타내는 것 같은데 그 중 고르는 게 고역이었다. 뭔가 직무랑 인재상, 자소서에 쓴 내용과 같이 가야되나 싶다가 난 솔직히 대답했는데 글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인성검사까지 해서 2시간 30분정도 걸렸다. 끝나고는 그냥 검사창을 닫고 나가면 끝. 시험 중에 검색이나 전자기기 만지기, 대화하기 같은 부정행위만 아니고 상반신만 나오고 있으면 시선처리나 뭘 하든 상관 없는 것 같아서 나는 커피도 마시고 초콜릿도 먹으면서 했다. 뭐 안되면 인사팀에서 전화 오겠지. 나머지는 내 실력이라 치고 한국사랑 한자는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인적성 검사를 해볼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한다.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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